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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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산책을 좋아하고 공원을 좋아하지 않아요 뒤틀린 심사가 이 경로를 규정합니다
언젠가 한번 짬을 내, 코딩 교육과 판촉과 주택청약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가다가, 조성된 물가에서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요 저는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그러나 공원은 도처에서 발생해 당신은 시기를 잘 맞춰 와 이 단지에서 정말 장미를 보게 되어버릴 지 몰라요.
생각보다 많은 장미를요. 그들의 실행력은 두려운 종류의 것입니다.
어쨌든 그 날 저는 공원을 거절하기로 했습니다.
그 끝에 뭐가 있을지 뻔한 동굴을 지나지 않기로 한 거죠.
돌아갈 수도 없어 옆길로 샜어요
그래도 공원은 끈질기게 따라와 노년기의 공놀이를 제안해요 지나쳐 걸어야 합니다 공원이 공원이 아닐 때까지 갑자기 나타난 차도가 공원을 절단내줄 때까지요 (조심히 건너세요)
결국 도착한 곳은 망루입니다 여기에서 제뜻대로 자란 수풀들과 멀리 고가교를 볼 수 있어요 이곳이 저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들어갈 수 없는 저 공터가 물을 모으고 또 빼내는 방식으로 기능하길 기다리면서, 제가 본 바로는 항상, 비워져 있는 것이 마음에 들어요
선물을 찾으려면 기둥을 좀 껴안아야 할 지도 몰라요 실을 항상 붙잡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