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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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080543, 127.0978498
어느 벤치
G35Xt64 Seoul, South Korea.

앞으로는 흐르는 물이 있다. 그 위로는 이스탄불에서 보았을 지도 모르는 성. 사람들은 안에서 비명을 지른다. 조금 오른쪽으로는 무거운 펜듈럼. 거기서는 마이크를 통과한 경비병의 목소리가 들린다. 성으로 건너갈 수 있는 다리는 좌측으로 보인다.

아래로는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걷는다. 일부는 앉아서 몸을 흔들고 일부는 말한다. 모두 약속한 듯 시계반대방향으로 물을 끼고 돈다.

뒤로는 123번째 건물, 119번째 건물이 있다. 조금 더 가까이에는 사람이 통과할 수 있는 코일이 있다. 조금 더 가까이에는 흐르는 물이 있다. 이번에는 내가 물을 흐르게 할 수도 멈추게 할 수도 있다. 그 물의 탑 뒤로 있는 3개의 낮은 바위들.

바위들 사이에서 흐르는 물을 지켜보는 것이 있다.